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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매달 얼마씩 넣는 게 가장 좋을까?

장만루피 2025. 5. 22. 20:56

청약통장, 매달 얼마씩 넣는 게 가장 좋을까?

 

요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통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가입한 뒤에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매달 얼마씩 넣어야 하느냐는 점인데요. 단순히 오래 들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약통장에 매달 얼마를 넣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그리고 공공분양과 민영분양의 차이에 따라 어떻게 납입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청약통장은 무조건 오래 들면 유리할까?

서울 아파트

 

청약통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이라는 이름으로 대부분 가입하고 계실 텐데요. 원래는 매달 2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금액만 많이 넣는다고 유리한 건 아닙니다. 실제로 청약 당첨 시 반영되는 기준은 주택의 종류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국민주택(공공분양)과 민영주택(민간분양)의 차이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출처: 뉴스웨이

1. 국민주택 청약 시 납입 기준

국민주택, 즉 공공분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으로, 주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제도입니다.

 

이 경우 청약 가점보다는 얼마나 성실하게 납입했는가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 전용면적 40㎡ 이하: 납입 횟수가 당첨에 반영
  • 전용면적 40㎡ 초과: 납입 총액이 당첨에 반영

즉, 소형 평형은 몇 번 냈는지가 중요하고, 중형 이상 평형은 얼마나 많이 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국민주택을 목표로 한다면 매달 10만 원 정도를 꾸준히 납입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2024년 말부터는 납입 인정 한도가 기존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예산 안에서 상한선까지 납입하면 더 많은 금액이 인정되는 구조입니다.

2. 민영주택 청약 시 납입 기준

민영주택은 건설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를 말하며, 청약 점수와 추첨제를 병행합니다.

 

여기에선 납입 횟수보다는 예치금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서울: 85㎡ 이하 300만 원, 102㎡ 이하 600만 원, 135㎡ 이하 1,000만 원
  • 경기도: 지역에 따라 100만 원~250만 원

이처럼 예치금 기준은 지역과 면적에 따라 다릅니다. 민영주택 청약의 경우, 매달 조금씩 나눠서 넣기보다는 필요한 시점에 한 번에 예치금 기준을 맞추는 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84㎡ 민영아파트 청약을 노린다면 통장에 300만 원 이상만 들어 있으면 1순위 자격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굳이 매달 나눠서 넣지 않아도 되는 거죠.


청약통장 소득공제 혜택까지 고려한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 근로자
  • 무주택 세대주

이 조건을 만족한다면 연 300만 원 한도 내에서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세금 혜택까지 노리려면 매달 25만 원씩 납입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만, 본인이 무주택 세대주인지 여부는 꼭 확인하셔야 해요.


청약 목적에 따라 납입 전략이 달라야 한다

정리해보면 청약통장에 얼마를 넣을지는 어떤 주택을 청약할 것인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청약 목적 납입 방식 추천 금액
국민주택(공공분양) 납입 횟수/총액 매월 10만~25만 원 꾸준히
민영주택(민간분양) 예치금 기준 필요한 시점에 일시납
소득공제 목적 연 300만 원 납입 매월 25만 원

이처럼 같은 청약통장이라도 활용 방법에 따라 전략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어떤 방식이 내 상황에 유리한지 점검해 보시고, 납입 전략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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