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걱정돼 약을 알아보다 보면 미녹시딜이라는 성분 이름과 함께 마이녹실이라는 제품명을 자주 보게 됩니다. 두 단어가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미녹시딜과 마이녹실의 차이점을 정리해보면서, 어떤 기준으로 탈모약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미녹시딜은 성분, 마이녹실은 제품명
먼저 용어부터 확실히 정리하고 넘어갈게요. 미녹시딜은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 이름이에요. 원래는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던 약물이었는데,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모발이 자라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탈모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죠.
반면 마이녹실은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만든 제품 이름이에요. 쉽게 말하면, 마이녹실은 미녹시딜이라는 성분을 포함한 브랜드 제품 중 하나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미녹시딜이라는 성분은 여러 브랜드에서 만들어낸 다양한 제품에 들어가 있을 수 있고, 마이녹실은 그중 하나일 뿐이에요.
미녹시딜은 어떤 방식으로 작용할까?
미녹시딜은 두피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작용해요.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모근에 영양 공급이 활발해지고, 그 결과 모발이 자라고 탈모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주로 바르는 형태(외용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복용하는 먹는 미녹시딜(경구용)도 나와 있어서 의사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녹실은 어떤 제품일까?
마이녹실은 대한약품에서 제조한 외용 탈모 치료제 브랜드로,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합니다. 흔히 약국에서 마이녹실 5%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미녹시딜 5% 함량의 액상 타입 외용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이녹실 외에도 동일한 성분을 가진 제품들이 많지만, 마이녹실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유통되어왔고, 접근성이나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진 편입니다.
미녹시딜과 마이녹실의 차이 한눈에 정리
이 표만 봐도 명확하죠. 미녹시딜은 약물 성분이고, 마이녹실은 그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에요.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탈모는 개인마다 원인도 다르고 진행 정도도 달라요. 따라서 단순히 유명하다고 해서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본인의 두피 상태나 탈모 패턴, 혹은 민감도 등을 고려해서 제품을 고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분은 알코올 성분이 많은 제품보다는 무알콜 또는 저자극 제품이 나을 수 있고, 초기 탈모라면 2% 제품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무엇보다 전문의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단순히 제품 이름이나 농도만 보고 무턱대고 사용하는 건 되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미녹시딜 사용 시 주의할 점
1.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보통 최소 3~6개월 이상은 사용해야 눈에 띄는 변화가 있어요.
2. 갑자기 끊으면 다시 빠질 수 있어요. 유지 치료 개념으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3. 일시적으로 탈모가 더 심해지는 시기가 올 수도 있는데, 이는 초기 반응일 수 있어요. 지속되는 경우엔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4. 바른 시간과 용량을 지키는 것도 중요해요. 과하게 사용한다고 효과가 더 좋아지는 건 아니에요.
정리하자면, 미녹시딜은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성분 이름이고, 마이녹실은 이 성분을 포함해 만든 특정 브랜드 제품이에요. 헷갈릴 필요 없이 이렇게 구분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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