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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초 가야금 산조 이수자, 조세린 교수의 감동 여정

장만루피 2025. 5. 13. 05:55

조세린 교수

 

최근 tvN 프로그램 유키즈에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외국인 국악인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출신의 조세린 교수인데요. 그녀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전북 무형유산 40가야금 산조 이수자가 되며 한국 전통음악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세린 교수의 가야금 여정과 그녀가 보여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세린 교수는 누구인가?

조세린 교수
출처: 영통도서관

 

조세린 교수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태어난 인물로, 현재는 한국 배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영어,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까지 다섯 국어에 능통한 언어 능력자이기도 한데요.

 

그녀는 1992처음 한국을 방문한 뒤, 가야금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이후로 30넘게 국악 공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그녀는 실제 연습과 공부를 거듭하며 가야금 실력을 쌓아왔고 마침내 이수자 자격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으로는 전례 없는 도전이었기에 의미는 더욱 큽니다.


가야금 산조 이수자란?

조세린 교수
출처: tvN 유키즈

 

여기서 말하는 이수자단순히 국악을 연주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무형문화재 전승 체계 안에서 전수교육조교로 나아갈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조세린 교수는 전라북도 무형유산 40가야금 산조 부문에서 이수자로 인정받았습니다.

 

가야금 산조는 느리고 깊은 정서를 표현하는 진양조부터 점점 빠른 장단으로 변화해가는 전통 가락이 특징이며, 이를 온전히 연주하려면 고도의 집중력과 감정 표현력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최초 이수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30년

조세린 교수
출처: tvN 유키즈

 

조세린 교수는 매주 주말마다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꾸준히 연습했고, 시간은 무려 33년간 이어졌습니다. 단순한 열정으로 설명하기엔 이상의 노력이 있었던 셈이죠.

 

그녀는 이수자 시험을 "하버드 박사 시험보다 더 무서웠다"표현했습니다. 120페이지가 넘는 악보를 암기하고 이를 무대에서 그대로 연주해야 했기 때문에 정신적,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고 결국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국악의 세계화보다 대중화를 강조하다

조세린 교수
출처: tvN 유키즈

 

조세린 교수는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대신, 많은 사람들에게 국악이 친숙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외국에서 알리는 것보다, 한국인 스스로가 국악을 자주 접하고 즐길 있어야 한다는 그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녀는 각종 방송이나 강연에서 국악의 아름다움과 진정성을 알리며, 쉽게 다가갈 있는 국악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세린 교수의 여정이 주는 의미

조세린 교수
출처: tvN 유키즈

 

조세린 교수의 이야기는 단순한 외국인의 도전기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녀는 언어, 문화, 음악의 경계를 넘어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고 전하고 있습니다.

 

무형유산을 존중하며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자세는 우리 모두가 되새겨볼 만한 가치가 있죠. 무엇보다 그녀가 보여준 성실함과 열정은 국적을 뛰어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가야금 산조라는 깊은 전통의 길을 외국인으로서 묵묵히 걸어온 조세린 교수.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국악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전통은 지키는 것만큼이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녀는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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