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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잡식공룡 논란 정리, 지역 비하 발언부터 사과와 기부까지

장만루피 2025. 6. 7. 15:42

유튜버 잡식공룡 논란 정리, 지역 비하 발언부터 사과와 기부까지

 

최근 유튜브 콘텐츠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맛집 소개로 잘 알려진 유튜버 잡식공룡인데요. 전국을 돌아다니며 음식 콘텐츠를 올리던 그의 SNS 발언이 논란을 낳으며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튜버 잡식공룡 논란의 전말과 이후 상황, 그리고 대중의 반응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잡식공룡은 누구인가?

유튜버 잡식공룡
출처: 본인 인스타그램

 

잡식공룡은 공룡 캐릭터 복장을 입고 다양한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주목받아온 유튜버입니다. 약 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유쾌한 콘셉트로 사랑을 받아왔죠.

 

하지만 최근 그의 SNS에 올라온 정치적 게시물과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이 문제가 되면서 여론이 급격히 돌아섰습니다.


지역 비하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

유튜버 잡식공룡 지역 비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잡식공룡이 논란에 휘말린 시작은 한 SNS 게시물에서 비롯됐습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전라남도에서 기록한 높은 득표율(89.04%)을 캡처해 올린 뒤, 이와 관련된 조롱성 댓글과 함께 "ㅋㅋㅋㅋㅋ"라는 반응을 남긴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겨냥해 "중국어 배우기 싫다", "차이나 넘버원 외치기 싫다"는 표현이 담긴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특정 정치 성향과 지역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네티즌이 "전라도를 왜 비하하느냐"고 항의하자, 잡식공룡은 "라도인임? 긁혔나 보네"라는 응답을 하며 논란이 더욱 확산됐습니다.


결국 사과와 기부… 하지만 여론은 싸늘

유튜버 잡식공룡 기부 내역
출처: 유튜브 잡식공룡

 

논란이 커지자 잡식공룡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감정적으로 글을 올린 점 반성한다"며 사과했고, 5·18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한 내역도 공개했습니다.

 

기부 영수증을 함께 게시하며 진심을 전하려는 시도였지만, 일부 대중은 이 같은 대응이 진정성보다는 이미지 회복을 위한 전략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잡식공룡 콘텐츠를 즐겨 보던 시청자들은 "음식 콘텐츠에 정치를 끌어들이는 건 실망스럽다"며 구독을 취소하거나 비판적인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광고주와 협업 중단… 현실적인 타격

잡식공룡과 협업을 이어오던 일부 브랜드들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광고주 중 일부는 SNS와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하거나 협업을 중단하는 모습을 보였고, 협찬을 받은 식당들 역시 관련 영상을 내리는 등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유튜버의 개인적인 발언이 실제 협업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발언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잡식공룡 논란이 던진 사회적 메시지

이번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콘텐츠 제작자가 공인에 가까운 영향력을 가진 만큼, 사적인 SNS 공간이라 할지라도 정치나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작지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대중은 단지 웃긴 영상이나 유쾌한 콘텐츠만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창작자의 가치관과 태도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정치적 민감성을 가진 표현이나 특정 지역을 향한 조롱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튜버로서 가져야 할 자세

잡식공룡 사건은 단지 한 유튜버의 SNS 실수로만 끝날 일이 아닙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 즉 공적인 영향력을 고려한 언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킨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와 개성을 앞세운 콘텐츠라 하더라도,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조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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