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우유,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무거나 고르면 안 되겠죠. 냉장고에 늘 들어 있는 식재료지만 어떤 우유가 좋은지 고민한 적 있으신가요? 우유는 원유의 질, 살균 방식, 위생 관리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큽니다.
이번 글에서는 좋은 우유 고르는 법에 대해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1등급 원유인지 확인하기
가장 기본이 되는 선택 기준은 원유의 등급이에요. 마트나 편의점에서 우유를 고를 때 제품 앞면을 보면 1등급 원유 또는 1A 등급 같은 문구가 적혀 있는 제품들이 보이실 겁니다.
이 표시가 있는 우유는 젖소의 건강상태, 착유 위생, 저장 과정, 세균 수 등 여러 항목을 평가해서 높은 등급을 받은 우유라는 뜻입니다.
국내 기준으로 1등급 원유는 세균 수 3만 개 미만/ml, 체세포 수 20만 개 미만/ml로, 낙농 선진국 수준과 비슷합니다. 이런 제품은 비교적 위생적이고 신선하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2. 살균 방식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져요
우유는 병원균을 없애기 위해 살균 과정을 거칩니다. 이 살균 방식에 따라 맛과 보존 기간, 영양소 보존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저온살균 (63~65℃에서 30분)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단백질 등 영양소 파괴도 적습니다. 다만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에요.
고온살균 (72~75℃에서 15초)
시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방식이에요. 살균은 잘 되면서도 맛이 고소하고 비교적 신선합니다.
초고온살균 (135℃ 이상에서 2~5초)
맛은 단맛이 도드라지고 유통기한이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열에 약한 영양소 일부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멸균우유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게 장점이지만, 신선도나 맛 면에서는 일반 우유보다 떨어질 수 있어요. 캠핑이나 여행용으로는 괜찮지만 평소에는 냉장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세균 수, 체세포 수는 낮을수록 좋아요
좋은 우유인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세균 수와 체세포 수입니다.
세균 수는 우유 생산 환경의 위생 상태를 말해요. 낮을수록 위생적인 시설과 환경에서 착유했다는 의미입니다.
체세포 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와 관련 있습니다. 젖소가 유방염 같은 질환에 걸리면 체세포 수가 증가하거든요.
그래서 이 두 수치가 낮다는 건, 젖소도 건강하고 목장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4. 우유의 포장 상태와 유통기한 꼭 확인하세요
우유를 고를 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포장 상태와 유통기한입니다. 상온에 오래 노출된 우유는 변질 가능성이 있으니, 매장에서 냉장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아요.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은 피하고, 되도록 제조일이 가까운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시고, 3~5일 안에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5. 나와 맞는 우유인지도 체크해보세요
모든 사람에게 같은 우유가 좋은 건 아니에요. 요즘은 우유에 들어 있는 A1, A2 베타카제인 단백질 성분에 따라 소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도 많아지고 있어요.
평소 우유를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면, A2 우유나 락토프리 우유를 시도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게 중요해요.
우유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품인 만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등급 원유인지 확인하고, 살균 방식과 위생 지표를 체크하면서 내 몸에 맞는 우유를 찾는다면 더 만족스러운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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