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인기가 높은 코스트코(Costco)가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멤버십 연회비를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상 폭은 최대 15%에 달하며, 일반 회원과 비즈니스 회원 모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코스트코는 글로벌 비용 상승과 운영 환경 변화를 이유로 이번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도 이 소식을 듣고 회원권을 미리 갱신해 두었습니다. 인상 전에 구매하면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트코 멤버십 연회비, 얼마나 오를까?
코스트코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연회비 인상은 5월 이후 갱신되는 회원권부터 적용됩니다. 구체적인 인상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골드스타(Gold Star) 회원: 38,500원 → 43,000원 (약 11.7% 인상)
- 비즈니스(Business) 회원: 33,000원 → 38,000원 (약 15.2% 인상)
- 이그제큐티브(Executive) 회원: 80,000원 → 86,000원 (약 7.5% 인상)
- 비즈니스 애드온 회원: 기존 비즈니스 회원과 동일한 비율로 인상
또한,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2% 리워드 적립 한도가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증가하는 변화도 있습니다.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 이유는?
코스트코는 이번 인상의 배경으로 운영 비용 증가와 글로벌 정책 변화를 꼽았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2023년 9월 연회비 인상이 단행된 바 있습니다. 당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기존 60달러에서 65달러로 약 8.3% 인상되었습니다.
코스트코는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며, 연회비 수익이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2024년 기준 글로벌 유료 회원 수는 약 7,740만 명에 달하며, 한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반응, 긍정과 부정 의견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 소식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의견
- "매년 물가가 오르는데 연회비까지 오르면 부담이 크다."
- "비즈니스 회원의 경우 15%나 올랐는데, 추가 혜택이 없는 것이 아쉽다."
- "이제는 다른 창고형 할인매장과 비교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긍정적인 의견
- "연회비 인상은 아쉽지만, 여전히 가성비 좋은 상품을 고려하면 가입할 만하다."
- "이그제큐티브 회원 리워드 한도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다."
- "코스트코의 품질과 혜택을 감안하면 여전히 가치 있는 선택이다."
특히, 비즈니스 회원들의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일반 회원보다 높은 인상률이 적용되었고, 추가적인 혜택이 없다는 점이 주요 불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수익성과 사회적 기여 논란
코스트코의 한국 내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기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코스트코코리아의 실적
- 매출: 6조 5,301억 원 (전년 대비 7.6% 증가)
- 영업이익: 2,186억 원 (전년 대비 15.8% 증가)
- 당기순이익: 2,240억 원 (전년 대비 58.1% 증가)
그러나, 당기순이익의 67%에 해당하는 1,500억 원을 미국 본사에 배당하면서 국내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이 미미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이 코스트코 성장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환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회원권, 갱신할까? 탈퇴할까?
코스트코 멤버십을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연회비가 인상된 만큼, 기존 혜택과 상품의 가치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원권 갱신을 고려할 만한 경우
- 코스트코에서 정기적으로 쇼핑하는 소비자라면 여전히 경제적 이점이 있음
-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경우, 적립 한도 증가로 인해 추가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음
회원권 해지를 고려할 만한 경우
- 연회비 부담이 커지고, 경쟁 업체(트레이더스, 이마트 등)의 상품 구성이 만족스럽다면 대안 고려 가능
- 비즈니스 회원으로 가입했지만, 추가적인 혜택이 없다는 점이 부담스러울 경우
이번 코스트코 멤버십 연회비 인상은 글로벌 정책의 일환으로,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적용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비즈니스 회원에 대한 높은 인상률, 연회비 부담 증가, 사회적 기여 부족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코스트코의 상품 경쟁력과 멤버십 혜택을 비교해보고 가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코스트코 또한 한국 시장에서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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