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Y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중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교육계에서는 이를 두고 입시 판도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특히 의대 정원 확대와 대입 전형 구조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학년도 SKY 신입생 현황을 중심으로 특목고 출신 비중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그 배경에 어떤 흐름이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특목고 출신, 2025학년도에 몇 명이나 합격했을까?
2025학년도 기준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 입학한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은 총 3,485명입니다. 이는 전년도(2024학년도)보다 263명이 줄어든 수치이며,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연도별 SKY 특목고 출신 신입생 수
이처럼 매년 조금씩 줄어들던 숫자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학별 비율은 어떻게 변했을까?
각 대학별로도 상황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연세대의 감소폭이 가장 컸고, 서울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변동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세 학교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연세대는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변화의 폭이 컸습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이러한 감소 현상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1. 의대 정원 확대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이 본격화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방향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과 계열 우수학생 상당수가 SKY 대신 의대 진학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특목고 출신들의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2. 무전공 전형과 교차지원 증가
요즘 대입 트렌드는 학과보다 학교 브랜드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무전공 전형이나 계열 제한이 없는 교차지원이 늘면서, 전통적으로 문·이과를 엄격히 구분하던 특목고의 강점이 희석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3. 특목고·자사고 폐지 논란
최근 몇 년간 교육정책의 흐름은 특목고·자사고 축소 또는 폐지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고교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고등학교 선택 자체가 예전처럼 SKY 진학을 위한 절대조건은 아니라는 분위기가 퍼진 셈입니다.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까?
앞으로도 SKY 대학 입시에서 특목고·자사고 출신 비중은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대 정원이 더 늘어나고, 무전공 전형이나 AI·데이터 중심 학과가 확대되면서 입시 전략 자체가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역균형 전형의 확대와 고교학점제의 도입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한 흐름이 유지된다면, 고교 유형에 관계없이 다양한 출신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학년도 SKY 신입생 중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학생 수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건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과 고등교육의 가치, 학생들의 진로 선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SKY 대학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대학들의 입시 방향과 고교 유형 간의 상관관계를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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