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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키즈카페서 초등학생 손가락 절단…왜 이런 사고가

장만루피 2025. 5. 2. 01:48

인천 키즈카페서 초등학생 손가락 절단…왜 이런 사고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으로 여겨지는 키즈카페. 하지만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는 이 공간이 마냥 안전한 곳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놀이 공간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난 이번 사건은 많은 부모님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인천 키즈카페 초등학생 손가락 절단 사고의 경과와 원인, 그리고 우리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안전 대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인천 키즈카페 초등학생 손가락 절단 사고 개요

출처: KBS 뉴스

 

2025년 5월 1일 오후 2시 30분경, 인천 계양구의 한 키즈카페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7세 여아는 키즈카페 직원이 착용하고 있던 인형 탈에 손을 넣었다가, 인형 탈 내부에 설치된 공기 순환용 팬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손가락 절단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팬은 지름 약 12cm의 회전형 구조였으며, 아이가 호기심에 손을 넣었을 때 빠르게 돌아가는 날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피해 아동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이후 경과를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경찰 수사 진행 상황과 업주의 책임

출처: 헤럴드경제

 

사고 직후 경찰은 키즈카페 내부 CCTV를 확보하고, 현장에 있던 업주와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키즈카페 업주와 직원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수사에서는 인형 탈 안에 설치된 팬 장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직원에게 사전에 관련 안전 교육이 이뤄졌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부주의를 넘어서 구조적인 안전관리 부실이 확인될 경우, 법적 책임 역시 무겁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키즈카페 안전관리, 이대로 괜찮을까?

 

이번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나 개인 실수로 보기 어렵습니다. 키즈카페라는 공간의 특성상 어린이들이 어디에든 손을 넣고 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인형 탈과 같이 전기장치나 회전체가 포함된 구조물의 경우, 아이들이 접근하기 어렵도록 내부 구조를 보완하거나, 안전 커버 설치, 사전 점검을 의무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쉽게 손을 넣을 수 있는 구조물이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이며, 이는 업주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부모와 키즈카페가 함께 지켜야 할 안전수칙

 

이번 사고를 계기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업주뿐 아니라 이용하는 부모님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들을 지켜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키즈카페 이용 전, 위험요소가 있는 시설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기

▷ 인형 탈, 놀이기구 등 내부에 전자장치가 있는 경우 아이와 함께 주의점 공유하기

▷ 아이가 혼자 다니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시선 유지하기

▷ 업주는 모든 장비에 대한 정기 점검과 위험 표시를 명확히 해야 함

▷ 직원 교육을 통해 기계류 사용 시 어린이와의 거리 확보를 유도하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

 

현재 키즈카페는 실내놀이터, 유희시설이라는 범주에 포함되면서 소방법이나 안전기준에 있어 비교적 느슨한 규제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놀이공간에 대한 법적 안전 기준을 현실에 맞게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나 안전관리 지침이 마련된다면,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되려면, 업계 전반의 자율성과 책임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인천 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손가락 절단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시스템과 관리의 부재가 빚은 결과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이 만들어놓은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그 환경이 아이들에게 위험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어른들의 책임이 아닐까요?

 

이제는 더 이상 사고 이후에만 대책을 세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가 뿌리내려야 할 때입니다. 이번 사고가 단지 뉴스에서 끝나지 않고, 제도 개선과 인식 전환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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