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나스닥100 ETF 투자, 총보수의 차이가 수익률의 차이로 이어질까?

 

ETF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총보수라는 개념. 특히 S&P500 ETF나 나스닥100 ETF처럼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는, 이 총보수가 생각보다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S&P500과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투자 시, 총보수 차이가 실제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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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총보수란 무엇일까요?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투자 상품입니다. 이때 ETF를 운용하는 데에는 운용보수, 수탁보수, 판매보수, 사무관리비 등 다양한 비용이 포함되며, 이를 모두 합쳐 총보수라고 부릅니다.

 

이 총보수는 ETF의 자산에서 매일 조금씩 자동으로 차감되기 때문에, 보수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겉보기에는 연 0.1% 또는 0.2%로 아주 작아 보이지만, 장기투자에서는 이 미세한 차이가 눈에 띄는 격차를 만들어냅니다.

총보수 차이가 수익률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간단한 예를 들어볼게요. A라는 ETF는 총보수가 0.03%, B라는 ETF는 총보수가 0.15%라고 가정해봅시다. 똑같이 연평균 5%의 수익률을 기대하며 1천만 원을 20년간 투자했다면, 최종적으로 두 ETF의 수익률 차이는 수십만 원에서 최대 백만 원 이상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힘과 총보수의 무서움입니다. 특히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동일한 성격의 자산을 담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의 차이는 대부분 보수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P500 ETF 비교, 어떤 상품이 유리할까?

국내에서도 다양한 S&P500 ETF 상품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 TIGER 미국S&P500 ETF: 총보수 약 0.0068%
• KODEX 미국S&P500 ETF: 총보수 약 0.09%
• HANARO 미국S&P500 ETF: 총보수 약 0.09%

위 수치만 보더라도 TIGER 상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총보수를 가지고 있죠. 이처럼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운용사마다 비용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 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스닥100 ETF는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나스닥100 ETF도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ETF가 있어요.

•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총보수 0.07%
• KODEX 미국나스닥100 ETF: 총보수 0.1%
•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 총보수 0.07%

단순히 수치로만 보면 큰 차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참고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총보수 외에도 이런 요소도 확인하세요

총보수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아래 요소들도 꼭 함께 체크해보세요.

 

추적 오차율

실제 수익률이 지수 수익률과 얼마나 유사한지 확인해보세요

 

거래량 및 유동성

거래량이 낮으면 사고팔 때 원하는 가격에 거래하기 어렵습니다

 

기타 비용 포함 여부(TER)

총보수 외에도 매매 비용, 환 헤지 비용 등 추가 비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환 헤지 여부

환율 변동을 반영할 것인지 아닌지도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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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고수익 자산만 찾기보다는, 비용을 줄이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ETF는 그 자체가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기 때문에, 낮은 총보수는 아주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특히 S&P500 ETF, 나스닥100 ETF와 같은 대표 지수 ETF는 구조가 단순한 만큼, 운용사 선택에 따라 비용이 곧 수익률이 되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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