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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3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장만루피 2025. 1. 16. 15:38

TSMC 회사 로고, 글자는 빨간색으로 강조
TSMC 로고, 로이터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3년 4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실적 하이라이트

  • 4분기 매출액: 8,684억 대만달러 (전년 대비 38.8% 증가)
  • 4분기 순이익: 3,746억 대만달러 (전년 대비 57.0% 증가)
  • 2023년 연간 매출: 2조 9,000억 대만달러 (상장 이래 최대)

특히 이번 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매출액 8,500억 대만달러, 순이익 3,666억 대만달러였으나, 실제 실적은 이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성장 동력: AI 반도체와 견고한 고객 포트폴리오

TSMC의 이러한 성장세 뒤에는 AI 붐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애플의 아이폰 프로세서, 퀄컴과 AMD의 다양한 반도체 제품 등 프리미엄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수요가 더해져 실적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성과가 아닌, TSMC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994년 상장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은 TSMC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시사점

이번 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1. AI 반도체 수요의 본격적인 성장세 진입
  2.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의 중요성 재확인
  3. 고성능 컴퓨팅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앞으로도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