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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앵커, 노희지 아나운서의 성장 이야기

장만루피 2025. 5. 15. 13:51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앵커, 노희지 아나운서의 성장 이야기

 

얼마 전 KBS 뉴스에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국내 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앵커가 등장했다는 이야기인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노희지 아나운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각장애인 앵커 노희지 씨의 성장 이야기와 방송 도전기, 그리고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청각장애를 안고 자란 성장기

노희지 아나운서
출처: KBS

 

노희지 씨는 태어날 때부터 중증 청각장애를 안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남들처럼 소리를 듣고 발음을 배우는 것이 불가능했던 그녀는, 젓가락을 입에 물고 진동을 느끼며 혼자서 소리를 익혔습니다.

 

발음을 제대로 하기 위해, 듣는 대신 입술의 움직임과 목에서 느껴지는 울림을 의지해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그 노력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지만, 오랜 시간 쌓아올린 정성이 지금의 앵커 노희지를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앵커 도전, 그리고 합격

노희지 아나운서
출처: KBS

 

노희지 씨는 2025년 KBS 제8기 장애인 앵커에 선발되어 공식 뉴스에 등장하게 됩니다. 그녀가 맡은 코너는 KBS 뉴스12의 생활뉴스 섹션으로, 매일 국민들에게 실생활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앵커로 발탁되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앵커라는 점은 방송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방송 중에는 이어폰 장치를 통해 디렉터의 지시를 듣지만, 그것도 최대 음량으로 겨우 들릴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앵커들보다 몇 배는 더 연습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희지 앵커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노희지 아나운서
출처: 피앤피뉴스

 

그녀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애가 있어도 꿈꿀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공영방송의 일원으로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짧지만 묵직한 이 말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실제로 그녀의 앵커 데뷔 소식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진짜 멋있다, 응원합니다, 울컥했다 같은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방송계의 다양성을 넓히다

노희지 아나운서
출처: 블랙스완스피치

 

노희지 아나운서의 등장은 단지 개인의 성공담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가능성의 상징이 되어주고 있고,
방송계에 장애인의 목소리를 더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방송 환경의 포용성을 넓히고, 다양한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송 콘텐츠로 나아가는 길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할 점

노희지 아나운서
출처: KBS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이 앵커가 되기까지는 단순히 실력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뒤에는 꾸준한 노력, 스스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사회의 조금씩 바뀌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희지 씨처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만을 위한 꿈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 용기와 여정을 많은 이들이 함께 지켜보고 응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


노희지 앵커의 도전은 단순한 뉴스 진행이 아니라, 사회의 벽을 넘어선 커다란 발걸음이었습니다. 장애가 있든 없든,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그녀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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